1. 기침이 지속되는 이유 : 폐렴의 가능성
겨울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침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침은 대체로 기도와 폐를 보호하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때로는 그 이면에 더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주 이내에는 급성기침, 3주 이상 8주 이내는 아급성기침, 그리고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으로 분류합니다. 만성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나, 그 중 하나로 폐렴을 들 수 있습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기침 외에도 고열, 가슴 통증,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만약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며, 기침 외에도 고열이나 호흡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폐렴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지속적인 기침에 대해선 무심하지 않게 대해야 합니다.
2. 폐렴이란 무엇인가?
2.1. 폐렴의 정의
폐렴은 폐의 조직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 질환입니다. 이러한 미생물이 폐로 침투, 증식하여 폐의 기능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일컬어 폐렴이라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으로 분류되며, 진행 상태나 치료법에 따라 다르게 관리될 수 있습니다.
2.2. 폐렴의 종류
폐렴은 주로 발병 원인 미생물과 감염 장소, 그리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 폐렴을 유발하는 미생물에 따라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 곰팡이성 폐렴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감염 장소에 따라 커뮤니티에서 획득한 폐렴, 병원에서 획득한 폐렴, 특수한 장소에서 획득한 폐렴(예: 요양병원) 등으로 구분됩니다.
- 또한,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적인 폐렴과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기회성 폐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종류의 폐렴은 다른 치료법을 요구하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3. 폐렴의 주요 증상
3.1. 지속적인 기침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
폐렴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지속적인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경험합니다. 이러한 기침은 종종 가래와 함께 나타나며, 때로는 가래가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침 외에도 고열, 불쾌한 가슴 통증, 호흡 곤란, 피로감, 입맛 없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폐렴의 원인
4.1. 폐렴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들
폐렴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 중 가장 주요한 것은 미생물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폐로 침입하여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레지오넬라 등은 폐렴을 유발하는 주요 미생물입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고령자,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5. 폐렴 진단 방법
5.1. 폐렴을 진단하는 여러 가지 방법
폐렴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청진검사, X-선 검사, 혈액 검사, 가래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청진검사에서는 폐의 소리를 들어 폐렴을 확인하며, X-선 검사를 통해 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의 심각도를 판단하고, 가래 검사를 통해 폐렴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확인합니다.
6. 폐렴의 치료법
6.1. 폐렴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
약물 치료 중에는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진단 당시 원인균을 알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끝내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대개 폐렴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진 균들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만, 독감을 제외한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에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 약제가 없습니다.
항생제 외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제, 진통제, 진해 거담제 등을 쓰기도 합니다. 다만 약을 사용하여 기침을 과도하게 억제시키는 것은 가래 배출을 막아 치료에 방해가 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6.2. 폐렴 치료를 위한 비약물치료
다른 감염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 수분공급이 중요합니다. 가래를 잘 배출시키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7. 폐렴 예방법
폐렴의 예방은 폐렴구균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적절한 위생 관리, 흡연 중단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폐렴에 더 취약하므로,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임산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7.1. 예방접종 권장 대상
7.2. 접종방법
- 접종기간 : 연중
- 접종대상 : 65세 이상 어르신(1958.12.31. 이전 출생자, 2023년 기준)
- 접종장소 : 지정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https://nip.kdca.go.kr/)
- 사용백신 : 23가 다당질 백신(PPSV23)
- 접종횟수 : 65세 이상에서 1회 접종
- 준비물 : 신분증(주민등록증)
7.3. 예방접종 실시 기준
- 65세 이후에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한 경우 접종 불필요
- 65세 이전에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한 경우 최소 5년 경과 후 65세 이상이 되었을 경우 접종
- 면역저하자, 무비증환자 등 접종기준 : 13가 단백결합 백신 우선 접종을 고려 할수 있음
7.4.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접종 부위 통증, 부종이 심할 수 있으나, 대부분 48시간 이내 소멸합니다.
8. 지속적인 기침, 무심코 넘기지 말고 폐렴을 의심해보자.
겨울철이 되면 추위와 건조한 공기로 인한 기침이 잦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침이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된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감기나 감염이 아닌,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고열, 가슴 통증, 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은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만성기침을 무심코 넘기고 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기침은 절대 무시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본격적인 겨울, 건강한 일상을 위해 우리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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