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오늘은 가을과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독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은 그 증상이 더욱 심하고 때로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손 씻기, 사람 많은 장소 피하기,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감기와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도 때로는 바이러스의 강력한 공격 앞에서 무력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의 면역 체계를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 예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 내용에서 자세한 정보와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1. A형 독감 Vs B형 독감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인 A, B, C로 분류됩니다. 이 중에서 A와 B 형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특정 시기에 유행한다는 고정된 패턴은 없습니다. 때로는 두 종류의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감기를 한 번 겪은 후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재차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A형 독감으로부터 얻은 면역력이 B형 독감을 예방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감에 걸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예방접종은 특정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데, 만약 접종 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예방접종에서 대상으로 한 것과 다르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A형 독감B형 독감
유행
시기
보통 초겨울 (11월 ~ 1월)보통 2~3월
특징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내며,
면역체계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어려움
A형인만큼 변종을 만들어내진 않지만,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증상오한, 고열, 흐르는 콧물, 목아픔,
근육통, 심한 두통, 기침, 전신 피로감
A형 독감보다 약하지만 비슷한 증상.
어린아이의 경우 배가 아프고
메스꺼움과 구토증세
위험성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특정 연령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함
치료제타미플루타미플루
A형 독감, B형 독감




2. 감기 Vs 독감

감기와 독감은 두 가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별개의 질병입니다. 감기는 상기도, 특히 코와 목이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되면서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약 200여 종의 감기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그 증상은 대체로 감기보다 훨씬 심한 편입니다.

감기는 대부분 개인의 면역 시스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경미한 질병으로 보아 백신 개발의 필요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감은 그 증상이 심하고 크게 유행할 수 있어 예방 백신 연구와 개발에 많은 노력과 자원이 투입되었습니다.

감기독감
바이러스약 200여 종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상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1~2주 동안 완만하게 지속.
개인의 면역력에 의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음

심한 감기 증상에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염 등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음
치료법보통 자연치유 되지만,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는 해열진통소염제를, 가래나 기침이 심하면 진해거담제를 복용

자연 면역력만으로 호전되기 어려워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함.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 적용해야 가장 효과적이다.
먹는 형태인 타미플루, 주사 형태인 페라미플루가 있음
예방접종없음매년 10월에 예방접종 권장
독감과 감기 차이점



3. 독감 예방접종 백신

3.1. 3가 Vs 4가

독감 예방접종은 주로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두 종류로 제공됩니다. 각각은 세 가지와 네 가지의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에는 대략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독감이 대량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가을 시즌(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에 접종을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 고령자(65세 이상), 그리고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독감에 취약한 인구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3가 백신과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 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3가 백신으로도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형 인플루엔자B형 인플루엔자
3가 백신2가지1가지
4가 백신2가지2가지
독감 예방접종 3가 백신 vs 4가 백신



3.2. 독감 예방접종 무료대상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이용하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어르신 : 65세 이상
  2. 어린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3. 임산부 : 임신여부 확인 가능한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서류 제시(임신주수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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