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으로 숨 쉬면 얼굴이 길어진다
1.1. 아데노이드형 얼굴 이란
“아데노이드 얼굴”이란 이름은 특별한 얼굴형태를 설명하는데 사용됩니다. 이것은 주로 아데노이드라고 불리는 콧구멍 뒤쪽에 위치한 편도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짐에 따라 발생합니다.
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코를 통한 숨쉬기가 방해받게 되어 입으로 숨을 쉬는 패턴인 ‘구강 호흡’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구강 호흡은 장기화되면 안면 근육의 기능과 안면골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정한 얼굴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1.2. 아데노이드형 얼굴 자가진단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아데노이드선 (편도선)의 비정상적인 확장 혹은 구강 호흡, 즉 입으로 숨쉬는 습관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 나이에 더 자주 나타나며, 일부 특징들을 통해 자가진단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벌어진 입
- 좁은콧대
- 짧은 윗입술
- 뻐드러진 앞니
- 폭이 좁고 긴 얼굴
- 안면비대칭
- 턱이 약함
- 들어난 잇몸
- 처진 안검
- 초점 없는 눈
2. 입으로 숨쉬면 나타나는 그 밖의 몸의 변화
2.1. 입냄새
평소에 자주 입을 벌리고 있으면 타액이 마르면서 앞니에 미네랄이 공급되지 못해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내의 세균 증식을 유발시켜 입 냄새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침은 항균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침이 구강호흡으로 인해 말라버리면 세균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2.2. 뻐드렁니
평소에 우리는 혀가 상악에 붙어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혀가 상악에 붙어있는 것은, 혀의 압력이 상악을 위로 밀어내면서 우리의 구강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입으로 숨을 쉴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호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혀가 아래로 움직여 공기 통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상악이 제대로 확장되지 못하도록 하며, 결과적으로 상악이 좁아지게 됩니다.
상악이 좁아지면 치아들 사이의 공간도 줄어들고, 이는 뻐드렁니와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으로 숨쉬는 습관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경우 얼굴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치아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2.3. 얼굴 비대칭
구강호흡, 즉 입으로만 숨을 쉬는 습관은 얼굴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에 이런 습관이 있다면, 그 결과는 더욱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동안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면, 얼굴의 폭이 줄어들고 길어지며, 턱 부분이 뒤로 들어가게 되는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2.4. 치열 변화
입으로만 호흡을 할 경우, 이는 치아의 배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정교합이나 기울어진 치아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2.5. 수면무호흡증, 수면장애
자는 동안 입으로만 숨을 쉴 경우 몸의 산소가 부족하고 입이 마르면서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피로가 쉽게 생기고 낮은 산소 농도가 지속되면 심부전 등 고혈압 증상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입으로만 숨을 쉬는 사람들은 잘 때 호흡이 쉽도록 혀를 뒤쪽에 두게 되는데, 자는 동안에는 혀의 힘이 빠지면서 뒤로 젖혀져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 호흡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야뇨증, 몸부림, 코골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각성 반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 주간 졸림증,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빠른 시일에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코로 숨쉬면 좋은 점은?
3.1. 정화와 가습기능
코는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코털은 들어오는 공기에서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내며, 코 점막의 습윤한 표면은 공기를 가습하고 바이러스를 포착합니다. 따라서, 숨을 쉴 때 건조한 공기는 이 통로를 지나가며 습도를 얻어 입과 기관지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입으로 숨을 쉬면 이런 필터링과 가습 기능이 사라져 버려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거나 호흡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2. 면역력 강화
코호흡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도 도움이 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체와 이물질들이 코에서 걸러지므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코로 숨쉬기가 답답하다면?
- 코로 숨쉬기가 어려운 상황은 대개 특정한 코 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비염 등과 같은 질병들은 코를 통한 호흡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입으로 숨쉬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 만약 수면 중에 입을 벌리고 자는 경향이 있다면, 이는 구강의 구조적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