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은 둘 다 인간과 동물의 체내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지방입니다. 이들은 기능과 특성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 갈색지방(Brown Fat)이란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소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지방은 “열생성 지방”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신생아와 유아, 또한 일부 성인에게서도 발견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이 성장하는 동안 더 많이 나타납니다.
갈색지방은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의 구성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산을 연소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로 체내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체온을 조절하여 추운 환경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백색지방(White Fat)이란
백색지방은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지방 종류입니다. 주로 에너지 저장과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가 필요할 때, 백색지방은 지방산을 방출하여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갈색지방과는 달리 열생성에 기여하지는 않습니다.
과도한 백색지방 축적은 비만과 관련되어 있으며,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백색지방은 엉덩이, 허벅지, 가슴, 팔뚝, 복부 피부 밑, 복부 내장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은 백색지방을 가지고 있으면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고 심장병, 당뇨병, 대사증후군, 특정한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단과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갈색지방을 늘리는 방법
3.1. 몸을 차게 하면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면서 갈색지방이 증가한다.
겨울에 옷을 얇게 입고 냉욕을 하고 15°C 이하의 온도에서 잠을 자면 미토콘드리아의 질이 좋아지고 양이 늘어 갈색지방이 증가합니다.
3.2.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갈색지방이 증가한다.
매일 오전에 1시간씩 햇빛을 받고 걸으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고 이 세로토닌을 원료로 저녁에 멜라토닌 호르몬이 만들어져 숙면을 취하게 되면 갈색지방이 증가합니다.
3.3.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운동을 하면 미토콘드리아가 늘어나면서 갈색지방이 증가한다.
매일 최대심박수의 60%로 1시간 유산소운동을 하면 1주일이 되면 미토콘드리아가 늘어나면서 갈색지방이 증가한다. 최대심박수 60%는 지치지 않을 정도의 운동 상태를 말합니다.
3.4. 척추를 바로 세우면 갈색지방이 증가한다.
우리 몸에서 척추기립근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들어 있으며 척추를 바로 세우면 등뼈 호흡을 할 수 있어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어 척추기립근 주변의 갈색지방이 늘어납니다.
3.5. 간헐적 단식이 미토콘드리아를 깨워 갈색지방을 증가시킨다.
1주일에 2번 점심 식사 후 저녁단식과 그 다음날 아침단식을 하면 공복상태가 20시간 지속되어 백색지방은 연소되고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면서 갈색지방이 증가합니다.
4. 운동으로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자
요약하면, 갈색지방은 체온 유지를 위한 열생성에 기여하고, 백색지방은 에너지 저장과 대사를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양의 갈색지방이 체내에 존재하면, 체중 관리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갈색지방의 열을 생산하는 활동이 줄어들고 이는 곧 흰색지방을 덜 태우게 되면서 체중 감량이 어려워집니다.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5일 동안 운동을 30 ~ 45분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